"'베이비 랜드크루저'의 등장!" 랜드크루저 FJ, 70시리즈를 계승하다
토요타가 랜드크루저 라인업의 새로운 입문형 오프로더, '랜드크루저 FJ'를 공개했습니다. IMV 래더 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70 시리즈의 전설적인 성능을 계승하며, 2026년 상반기 출시됩니다.
토요타, '베이비 랜드크루저' FJ 전격 공개... 70시리즈 계승한 본격 오프로더
1. '베이비 랜드크루저'의 탄생, 랜드크루저 FJ란?
토요타자동차가 10월 20일, 랜드크루저 패밀리의 막내이자 새로운 입문형 모델인 '랜드크루저 FJ'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랜드크루저 FJ는 '베이비 오프로더'라는 별칭에 걸맞게, 랜드크루저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체를 가졌지만, 그 혈통은 결코 가볍지 않은데요.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랜드크루저 FJ는 더 많은 고객이 랜드크루저 고유의 가치인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략적인 모델입니다. 즉, 랜드크루저 300 시리즈나 250 시리즈의 높은 가격대와 거대한 차체가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을 겨냥한, 랜드크루저 브랜드 '대중화'의 선봉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랜드크루저 FJ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무기로 전 세계 오프로드 입문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뼈대부터 다르다: '70 시리즈'를 계승한 IMV 래더 프레임
랜드크루저 FJ가 단순한 '패션 SUV'가 아닌 이유는, 그 뼈대인 플랫폼에 있습니다. 이 모델은 도심형 모노코크 섀시가 아닌, 토요타의 'IMV(Innovative International Multi-purpose Vehicle)' 시리즈의 개선된 래더 프레임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이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랜드크루저 70 시리즈(LC70)와 그 뿌리를 같이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70 시리즈는 198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의 가장 험난한 오지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설적인 모델입니다.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FJ의 하부에 브레이스를 추가하고 차체 강성을 대폭 높여, 험로 주행 시의 내구성은 물론, 일상적인 도로 주행에서의 핸들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범위한 험로 테스트를 거쳤다는 점을 강조한 것 역시, 이 차가 '진짜' 오프로더 혈통임을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3.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황금 비율'의 차체
랜드크루저 FJ의 제원은 그 자체로 이 차의 목적성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 전장 (길이): 4,575mm
- 전폭 (넓이): 1,855mm
- 전고 (높이): 1,960mm
- 휠베이스 (축간거리): 2,580mm
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장은 현대 투싼보다도 짧습니다. 하지만 전폭과 전고는 팰리세이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고 넓죠.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휠베이스입니다. 2,580mm라는 수치는 셀토스보다도 짧은, 극단적으로 짧은 휠베이스인데요.
이 '짧고, 넓고, 높은' 차체 비율은 오직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설계된 '황금 비율'입니다. 휠베이스가 짧으면 험로의 경사로를 오르내릴 때 차체 하부가 걸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고(우수한 브레이크 오버 앵글), 회전반경이 5.5m에 불과해 좁은 산길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지상고와 함께 접근각 29도, 이탈각 25도를 확보하여, 험난한 지형을 돌파하는 데 최적화되었습니다.
4. 파워트레인: '신뢰'의 2.7 가솔린 엔진과 파트타임 4WD
랜드크루저 FJ의 심장으로는 토요타의 2TR-FE 2.7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됩니다.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여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0kgm를 발휘하는데요.
"요즘 시대에 163마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엔진은 폭발적인 성능(Performance)이 아닌, 극한의 환경에서도 고장 나지 않는 '신뢰성(Reliability)'과 '내구성(Durability)'에 모든 것을 집중한 엔진입니다. 아프리카나 중동의 사막에서 수십 년간 활약하며 '불멸의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그 내구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검증되었죠.
여기에, 후륜구동(RWD)을 기반으로 하는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됩니다. 이는 도심형 AWD가 아닌, 운전자가 필요할 때 저속/고속 4륜 구동을 직접 선택하여 험로를 탈출하는 '본격' 오프로드 시스템입니다.
5. 디자인: '주사위'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적 아름다움
랜드크루저 FJ의 외관 디자인은 '주사위(Dice)'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곡선을 모두 걷어내고, 오프로더의 본질인 '기능성'에 집중했다는 의미인데요.
- 정사각형 캐빈: 박스형 디자인은, 실내 거주성(특히 헤드룸)과 화물 적재량을 극대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형태입니다.
- 수평 기조 디자인: 차체 전체를 감싸는 직선과 팽팽한 면의 조화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차량의 자세를 쉽게 인식하도록 돕습니다.
- 기능성 부품: 트렁크는 위로 열리는 방식이 아닌, 클래식 오프로더처럼 '옆으로 열리는' 방식(Side-Opening Tailgate)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험로 주행 시 파손되기 쉬운 전후방 범퍼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설계한 '분할식 범퍼'는, 파손된 부분만 교체할 수 있어 정비 편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6. 실내: '운전자'와 '시야'에 집중하다
실내 역시 외관의 기능적인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화려한 디지털 쇼룸이 아닌, 오직 운전자의 편의와 시야 확보에 집중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평형 계기판'입니다. 이는 단순히 디자인 트렌드를 따른 것이 아니라, 차량이 심하게 기울어진 험로에서도 운전자가 차량의 수평과 자세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적인 설계입니다.
또한, 낮게 설계된 대시보드(카울)와 벨트라인(측면 창문 라인)은,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전방 및 측후방 시야를 확보해줍니다. 이는 복잡한 도심 주행은 물론, 바위나 나무 같은 장애물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야 하는 오프로드 주행에서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7. 랜드크루저의 '경험'을 확장하다 (커스터마이징)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FJ를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지원하는데요.
- 둥근 헤드라이트: 전설적인 FJ40 모델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원형 헤드라이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외부 MOLLE 패널: 차체 외부에 연료통이나 삽 같은 오프로드 장비들을 직접 부착할 수 있는 몰리(MOLLE) 시스템 패널을 제공합니다.
- 랜드 호퍼(Land Hopper): 랜드크루저 FJ와 함께 개발된 개인용 3륜 전기 모빌리티입니다. 차에 싣고 다니다가, 목적지에서 내려 2차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랜드크루저 FJ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의 개성과 모험심을 표현하는 '캔버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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