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출시 확정, '위대한 아찔함'을 슬로건으로 건 EV4 GT의 정체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의 세 번째 모델, EV4 GT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EV6, EV9 GT와 달리 전륜구동 기반의 해치백 모델로, 듀얼 모터 AWD와 20인치 휠 등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2026년 공개 예정인 EV4 GT의 의미를 심층 분석합니다.
기아 EV4 GT 프로토타입 공개, '전륜구동 기반' 고성능 핫해치가 온다
1. 기아 'GT 라인업'의 세 번째 퍼즐, EV4 GT의 등장

안녕하세요.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이 드디어 그 마지막 퍼즐을 맞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EV6 GT와 EV9 GT라는, 후륜구동 기반의 강력한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는데요. 바로 어제, 이 'GT 패밀리'의 막내가 될 'EV4 GT'의 프로토타입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2026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EV4 GT는, 먼저 선보였던 두 형님(EV6, EV9)과는 아주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륜구동(FW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기아가 E-GMP라는 걸출한 후륜구동 플랫폼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더 작은 차체, 즉 '컴팩트' 시장까지 고성능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인데요. '전기 핫해치(Hot Hatch)'라는, 아주 흥미진진한 시장에 기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세단이 아닌 '해치백'을 선택한 이유
국내 시장에서는 EV4가 '준중형 세단'의 형태로 먼저 알려졌지만, 이번에 공개된 GT 프로토타입은 명백하게 '해치백'의 실루엣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 차의 주력 시장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전통적으로, 고성능 소형차 시장은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이 주도해왔습니다. 폭스바겐의 '골프 GTI'나 'R'처럼, 실용적인 차체에 강력한 성능을 담아낸 '핫해치'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르 중 하나이죠.
기아 EV4 GT가 해치백 모델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은, 폭스바겐 ID.3 GTX나 큐프라 본 VZ 등,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전기 핫해치' 시장의 경쟁자들과 정면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입니다. 작은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출력은, 이 차를 '작은 거인' 혹은 '포켓 로켓'으로 불리기에 충분하게 만들 것입니다.
3. 프로토타입에서 엿볼 수 있는 'GT'의 단서들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디자인을 숨기기 위해 위장 랩핑으로 차체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장막조차도 EV4 GT의 성격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데요.
- 시그니처 컬러 '네온': 위장막과 브레이크 캘리퍼에 적용된 '네온(형광 연두)' 컬러는, EV6 GT에서도 사용되었던 기아 GT 라인업의 상징적인 색상입니다. 이는, EV4 GT가 단순한 'GT 라인'이 아닌, 진짜 '고성능 GT' 모델임을 분명히 하는 시각적 증표입니다.
- 압도적인 휠과 브레이크: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20인치의 대구경 휠과, 그 안을 가득 채운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은 이 차의 성능을 시각적으로 증명합니다. 특히, 245/40R 20이라는 타이어 사이즈는, 이 작은 차체에 얼마나 강력한 출력을 감당하도록 설계되었는지 짐작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245mm에 달하는 타이어 폭은, 웬만한 중형 세단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높은 기계적 접지력(그립)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죠.
- GT의 슬로건: 위장 랩핑에는 "Great Thrills(위대한 아찔함)", "Grand Tomorrow(위대한 내일)", "Good Times(좋은 시간)"라는 슬로건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EV4 GT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4. 'GT'는 현대의 'N'과 어떻게 다른가?
기아의 고성능 브랜드 'GT'는, 현대자동차의 'N'과는 그 철학을 달리합니다.
현대 'N' 브랜드가 "Never just drive(그냥 운전하지 마라)"라는 슬로건 아래, 서킷 주행 성능과 랩 타임, 운전의 '날 것' 그대로의 재미를 추구한다면, 기아의 'GT'는 이름 그대로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즉 '장거리 여행용 고성능 이동수단'을 의미합니다.
이는, EV4 GT에 새겨진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위대한 아찔함(Great Thrills)'이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하되, 궁극적으로는 '좋은 시간(Good Times)'을 보낼 수 있는, 즉 고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점을 추구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서스펜션 세팅 역시 N 모델처럼 극단적으로 단단하기보다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적도록 세련되게 조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파워트레인 예측: '전륜구동 기반' 듀얼 모터 AWD
EV4 GT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륜구동 기반'의 플랫폼에서 '듀얼 모터 AWD(사륜구동)'를 탑재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 새로운 플랫폼의 의미: EV6와 EV9이 후륜구동 기반의 E-GMP 플랫폼을 사용한 것과 달리, EV3, EV4, EV5와 같은 중소형 라인업은 'eM 플랫폼' 또는 그와 유사한 '전륜구동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이는, 작은 차체에서 실내 공간을 극대화(특히 2열 레그룸)하는 데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 AWD 시스템 구현: 기본형 EV4가 전륜 모터 하나만으로 움직인다면, 고성능 'GT' 모델은 여기에 강력한 '후륜 모터'를 추가하여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완성할 것입니다.
- 예상되는 주행감: 이는, 아우디 S3나 폭스바겐 골프 R 같은 고성능 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해치백들과 유사한 구동 방식입니다. 평상시에는 전륜구동에 가깝게 움직여 효율성을 높이다가, 급가속이나 코너링 시에는 후륜 모터가 강력하게 개입하여 네 바퀴 모두에 힘을 배분하죠. 이를 통해, 강력한 출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트랙션과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
6. 2026년, '작은 거인'이 온다
EV4 GT에 적용될 서스펜션은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멀티링크' 방식이 유력합니다. 특히, 고성능 모델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후륜에 '멀티링크'를 적용하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이는 기아가 EV4 GT의 하체 세팅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2026년 공개될 EV4 GT는, 기아 GT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이자, '고성능 전기 핫해치'라는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기아의 핵심 전략 무기입니다. 단순히 '작은 EV6 GT'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철학과 기술로 무장한 '작은 거인'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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