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현실 1억 5000만 원짜리 전기차가 2000만 원짜리 내연기관차보다 세금이 적다고?

아반떼와 모델X의 차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미국 테슬라의 모델X, 두 차량의 가격 차이는 무려 7배나 되지만 자동차세는 아반떼가 더 많이 부과됩니다. 아반떼의 자동차세는 연간 22만 원, 모델X는 10만 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 소유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자동차세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자동차세 개정 논란의 배경

자동차세는 차량 가격과 환경 오염 물질의 양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배기량이 클수록 세금이 많이 부과되는데, 이는 내연기관차에는 적합한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의 보급이 늘면서 이러한 세금 부과 방식에 대한 논란이 생겼습니다.

전기차 시대와 배기량 기준의 문제점

전기차는 배기량이 없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연간 10만 원의 자동차세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가격은 천차만별인데도 불구하고 단일 세제가 적용되고 있어, 자동차세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기차의 환경 부담과 세금 부과의 필요성

전기차는 환경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원료 채굴과 미세먼지 발생 등의 문제로 전기차에도 자동차세가 제대로 부과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전기차주들의 우려와 반대 의견

전기차주들은 자동차세 개편이 전기차 보급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전기차의 가격이 내연기관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세 개편의 법적 장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자동차세를 개편하려면 한‧미 FTA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미래 전망

조세 전문가들은 친환경차 보급을 막지 않는 방향으로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세금은 세상이 변하는 것에 맞춰 바뀌어야 하며, 차 가격, 연비, 탄소배출량 등을 함께 고려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결론

자동차세의 현재 상황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의 불균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논란과 문제점을 살펴보았으며, 전기차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세금 부과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세 개편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복잡한 이슈로, 신중한 논의와 협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