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보험료 인상 사태와 JLR의 대응 전략

영국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가장 도난을 많이 당한 차량으로 꼽히면서 최근 1년 동안 이 차량의 보험료가 56.4% 인상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JLR(재규어 랜드로버)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보험료 인상의 이유와 대응 방안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도난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JLR은 레인지로버 소유자들에게 최대 3년간 월 150파운드(한화 약 26만 원)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해당 지원은 작년 5월부터 9월 사이에 등록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에 적용되며, 차량가액이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5600만 원)를 초과하지 않는 모델이 대상입니다. 단, 이보크나 벨라 같은 하위 차종과 더 비싼 SV 모델은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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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과 조건

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자 연령이 30세에서 85세 사이여야 하며, JLR의 자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보험은 월 평균 180파운드(한화 약 24만 5880원) 미만으로, JLR은 이를 통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구형 모델을 위한 보안 업그레이드

또한 JLR은 구형 모델의 보안 개선을 위해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56억 원)를 투자해 소유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후 등록된 15만 대의 차량은 이미 보안 업데이트가 완료되었고,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도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입니다.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신형 모델의 보안 개선

JLR은 영국 보험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수준의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며, 랜드로버의 보안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영국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신 모델들은 도난 위험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신형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의 도난율은 0.2%, 신형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의 도난율은 0.3%로 나타났습니다.

JLR의 패트릭 맥길리커디 전무는 “JLR은 고객 지원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히며,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보험료 인상 문제와 차량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줄 요약

1.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높은 도난율로 인해 영국에서 보험료가 56.4% 인상되었다.
2. JLR은 보상책을 마련해 레인지로버 소유자들에게 최대 3년간 월 150파운드의 보험료를 지원하며, 구형 모델의 보안 업그레이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3. JLR은 보험사와 협력해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며, 도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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