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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가 잡습니다. 2027년 전국 확대되는 '꼬리물기 단속' 미리 대비하는 법

주행요정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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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무리하게 밀고 들어오는 차들 때문에 꽉 막혀보신 적, 다들 있으시죠? 소위 말하는 '꼬리물기'입니다.

그동안은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잡지 않으면 단속이 어려웠습니다. 카메라로는 '신호 위반'인지 '꼬리물기'인지 판독하기가 애매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경찰청이 12월부터 'AI(인공지능)'를 도입해 꼬리물기를 기계적으로 잡아낸다고 합니다.
당장 서울 강남에서 시범 운영이 시작됩니다. 모르고 갔다가는 나도 모르게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12월부터 달라지는 'AI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의 핵심 내용과 과태료, 그리고 피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12월부터 어디서, 어떻게 단속하나요?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단순한 CCTV가 아닙니다. AI가 영상을 분석해서 "어? 저 차 꼬리물기네?"라고 판단하는 최첨단 시스템입니다.

  • 시범 운영 장소: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 (상습 정체 구역이죠.)
  • 운영 기간: 2024년 12월 ~ 2025년 2월 말 (약 3개월간 계도 및 시범 운영 후 본격화 예상)
  • 확대 계획: 2025년 상습 정체 교차로 10곳 추가 → 2027년 전국 확대

지금은 강남 한곳이지만, 내년부터는 주요 교차로 10곳으로 늘어나고, 곧 전국에 깔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꼬리물기는 설 곳이 없습니다.


2. "초록 불에 갔는데 왜 찍혀요?" (단속 기준)

가장 억울해하시는 부분이 이겁니다. "나는 분명 녹색 신호(직진 신호) 보고 들어갔다!"라고 항변하시죠.
하지만 도로교통법 제25조(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입니다.

✅ AI가 잡는 꼬리물기 기준:

  1. 진입 시점: 신호등이 녹색일지라도,
  2. 상황: 교차로 건너편이 막혀서 내 차가 교차로 중간(정차금지지대)에 멈출 것 같다면,
  3. 위반: 진입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진입했다가 적색 신호로 바뀔 때까지 교차로 안에 갇혀 있으면 단속 대상입니다.

즉, "앞이 막혀 있으면 신호가 터져도 들어가지 말고 정지선 뒤에 서 있어라"가 핵심입니다.


3. 찍히면 얼마 내야 하나요? (과태료/범칙금)

무인 단속 장비(카메라)에 찍히면 운전자가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차량 소유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꼬리물기) 과태료:

  • 승용차: 50,000원
  • 승합차(봉고 등): 60,000원
  • 이륜차(오토바이): 40,000원

만약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직접 걸리면 '범칙금 4만 원(승용차 기준)'이지만, 이번 AI 단속은 무인 카메라이므로 5만 원짜리 과태료 고지서가 집으로 날아옵니다.
치킨 두 마리 값이 그냥 날아가는 셈입니다.

4. 억울한 상황은 없나요? (예외)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융통성이 없을까 걱정되시죠? 다행히 예외 상황은 걸러낸다고 합니다.

  • 응급차량 양보: 구급차, 소방차를 비켜주느라 어쩔 수 없이 꼬리를 물게 된 경우.
  • 교통사고/고장: 앞차가 갑자기 고장 나거나 사고가 나서 갇힌 경우.

이런 '불가피한 정차'는 단속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차가 너무 막혀서"라는 핑계는 통하지 않습니다.


5. 꼬리물기 안 하는 '방어운전' 꿀팁

운전하다 보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고 들어갔다가 갇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만의 판단 기준을 알려드립니다.

  1. 앞차 꽁무니만 보지 마세요: 내 바로 앞차가 아니라, 그 앞앞차의 브레이크 등을 보세요. 앞앞차가 멈추면 내 앞차도 곧 멈춥니다.
  2. 교차로 건너편 공간 확인: 교차로 건너편에 '내 차 한 대가 들어갈 공간'이 확실히 비어있을 때만 진입하세요. 공간이 없다면 뒤에서 빵빵거려도 정지선에 서 계세요. (그게 법입니다.)
  3. 딜레마존 주의: 신호가 얼마 안 남았을 때 무리하게 엑셀 밟지 마세요. 꼬리물기 하려다 신호위반까지 겹치면 더 큰 벌금을 냅니다.

📝 저의 마무리 조언

경찰청 관계자는 "녹색 신호만 보고 무리하게 진입하는 건 전체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얌체 운전"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나 하나 빨리 가려다가 수십 대의 차가 엉키게 되니까요.

이제 AI 기술까지 도입되었으니, "안 걸리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특히 강남 국기원사거리를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12월부터 각별히 신경 쓰시고, 다른 지역 분들도 2026년부터 10곳이 추가된다고 하니 미리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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